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 및 대처법

최근 ‘빈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빈대가 현재 유럽 지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인천, 대구에 이어 서울까지 창궐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 및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빈대의 특징

흡혈곤충인 빈대는 섭식활동을 하지 않고도 90일에서 100일간 생존한다고 합니다. 단식을 하면서도 이렇게 오래 사는 것으로 보아 생명력이 정말 강한 것 같습니다. 암컷 빈대는 하루 2~5개의 알을 2~3일 간격으로 낳으며 일생동안 100개에서 200개 정도의 알을 낳습니다. 번식력도 정말 강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 말 살충제 사용 및 위생관리 강화로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이후 여행자와 이민자의 증가로 다시 왕성하게 번식하고 있답니다.

빈대
빈대

빈대의 포식자는 바퀴벌레인데 바퀴벌레의 개체수가 방역으로 줄었고,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것도 개체수가 증가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빈대는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고, 주로 침대나 이불, 가구나 벽의 틈에서 보여서 ‘베드버그(bed bug, 침대벌레)’라고 합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습한 곳에 많이 삽니다.

빈대는 낮에는 침대나 서랍 틈, 벽지 틈 같은 곳에 숨어있다가 새벽에 주로 활동합니다.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져도 잘 죽지 않습니다. 빈대는 개체수가 2~3개월 내에 수천배로 증가하고,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내뿜으면 그에 반응하여 찾아옵니다. 그리고 모기보다 7~10배 정도 많은 피를 빨아 먹는다고 합니다. 5~10분 동안 피를 빨아먹고 나서 통통해지면 다시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으로 돌아가 번식합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
  • 빈대에 물렸을 때 가려움증은 사람마다 천차 만별이라고 합니다. 그냥 모기에 물렸을 때 보다 한 50배는 더 가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가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새벽에 빈대에 물리면 간지러워서 긁다가 잠에서 깰 정도라고 합니다.
  • 빈대가 사람을 한번 물었을 때 흡입혈의 양이 많기 때문에 소아가 빈대에 물리면 빈혈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고, 두드러기가 생깁니다.
  • 모기에 물리면 물린 부위가 볼록 튀어나오면서 붓지만 빈대에게 물리면 꼭 피부병이 난 것처럼 오돌토돌하게 물린 자국이 보이고, 물린 중심은 푹 패여 있습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2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2
  •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으로 열이 나는 염증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빈대가 특정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너무 간지러워서 긁다 보면 염증이나 감염이 생깁니다.
  • 또 빈대에 물려서 긁다가 잠을 설쳐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깁니다. 해충의 모양이 징그럽고, 잘 안잡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빈대를 찾아봐도 어디에 있는지 잘 안보여서 못찾고, 찾는다 하더라도 그 많은 빈대 중 몇 마리만 잡히기 때문입니다.
  • 빈대에 물리면 하루 정도 뒤에 물린 부위가 약간 부어오르고 따끔거립니다. 빈대는 피부 위에서 혈관을 찾아다니면서 물기 때문에 물린 자국이 일자모양으로 생깁니다. 또 빈대는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몰려와서 물어서 물린 자국이 많이 발생합니다. 긁으면 쉽게 2차 감염이 발생합니다.
  •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으로 자국은 물린 후 열흘 정도 까지 물린 자국이 피부에 남아있습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대처법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버물리’ 같은 벌레 물려서 간지러운 때 사용하는 약은 잘 듣지 않습니다. 시중에 ‘세티리진’ 같은 약을 약국에서 구입해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 가려움증을 완화 시켜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먹고, 물린 부위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릅니다. 또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염증이 생겼다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세티리진
세티리진

빈대를 찾는 방법

빈대의 특성상 낮보다는 밤에 활동하여 자고 있는 사람의 피를 흡혈 하기 때문에 침대와 같이 사람이 자는 주변에 주로 살고 있습니다. 또 흡혈 활동할 때만 나타나,고 흡혈 후 어두운 곳에 숨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직접 육안으로 빈대를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빈대의 성충은 적갈색이고 납작하여서 신용카드 두께보다 좁은 곳에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따라서 깊은 곳에 숨어있는 빈대를 찾는 것 보다는 빈대의 배설물이나 빈대가 압사 했을 때 보이는 혈흔을 찾아봅니다. 침대 매트리스를 들어올려서 빈대의 알껍질이나 탈피 허물이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빈대는 노린재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노린내나 곰팡이 같은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로 빈대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빈대의 부산물
빈대의 부산물

빈대 없애는 방법

  1. 진공청소기로 바닥을 깨끗이 청소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 소파,가구, 벽지, 책 등 오염된 모든 장소 주변의 알, 유충, 성충을 흡입합니다. 진공청소가 끝나면 내용물은 밀봉하여 버립니다.
  2. 세탁물은 삶아주도록 합니다.
  3. 세탁을 한 뒤 건조기를 사용(50~60도, 30분 이상 처리)하여 높은 온도로 건조 시킵니다.
  4. -20도로 냉동하거나 방의 온도를 50도 이상으로 올립니다.(이 온도에서 사멸)
  5. 유럽여행을 다녀왔다면 가방은 집안이 아닌 밖에서 열고, 옷은 삶아 줍니다.
  6. 가방은 드라이 크리닝을 하거나 세탁 후 뜨거운 햇빛에 말립니다.
  7. 침구류는 세탁 후 햇볕에 말립니다.
  8. 락스를 일반 청소 할 때 보다 진하게 타서 청소합니다. 집안의 바닥을 다 닦습니다. 청소 후 바로 환기 시키지 말고 문을 반나절 정도 닫고 어디 갔다 온 후 환기를 시킵니다.(락스의 단백질 분해 성분과 청소 중 발생하는 가스가 빈대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그 다음 깨끗한 물걸레로 다시 청소합니다. 락스 청소를 몇일 정도 반복합니다.
  9. 빈대 전용 살충제(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구입하여 뿌리고 못 할 것 같으면 방역 업체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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